주용님 정말 힘들어 보이십니다. 물론 다들 힘들겠지만요.
항우울제는 브레인포그 심화시켜서 안드신대요 ㅠㅠ
항울제든 뭐든 저랑 안맞아요 잠시 좋은느낌이 드나 그후로 극심히 나빠져 일상생활 못해요 너무나 힘들기에 포기했습니다 다행인건 요즘 컨디션이 좋아졋다 나빠졋다 반복하며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끈질긴게 떨어져나가리라 생각되진 않지만
저도 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최근에 이 사이트의 운영자인 awor와 axolotl의 글을 봤는데, 유럽 쪽의 유명한 생물학 교수가 우리 상태에 대해 큰 호기심을 가져서 서로 미팅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베일러 의대의 결과가 왜 아직도 안나오는지 awor도 의문이라고 했는데, 그렇지만 베일러 의대의 연구진은 확실히 우리를 생각해주고 있다라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군요.
올해안으로는 꼭 나왔으면 좋겠네요. 당장 치료의 실마리는 바라지 않습니다.
부작용이 약을 중단해도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공론화되기를…
카니보어 다이어트라는걸 하고 싶은데
가난한 20대가 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드네요
외국분들은 고기가 비교적 저렴해서 그런건지 많이들 하시는듯
저는 2년 넘게 이것저것 해본 결과 그냥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더라구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땀을 좀 내면 그나마 피곤함도 좀 사라지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남성호르몬과 관련되어있는 질병은 맞는 것 같습니다. 카니보어는 뭔가요? 육식만 하는 그런 식단인가요?
네 고기+소금+물 이외에 버터 조금?
단백질 섭취도 남성성 유지에 중요하다고 하니깐요
생각해보니 제 식단은 비건이랑 별 다를바가 없는게…ㅋㅋㅋ 밥 풀 국…
저는 오래달리기만 하는데 공원에서 뺑뺑이 돕니다
달리면서 생각도 많이 하는데 마인드 컨트롤에 조금 도움이 되네요
좋습니다. 신기하게도 나이도 저랑 같으시네요.
저는 왠만하면 고기류 위주로 먹고있어요 ㅎㅎ 고기류라 해봐야 거의 배달음식이지만…ㅋㅋㅋ
오래달리기 정말 좋아보입니다. 저는 근력운동만 요새 하는 추세인데 유산소 운동도 같이 넣어서 해봐야겠어요. 여러가지 생각 참 많이들죠…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는 건지도 모르겠고 ㅜㅜ 이런 생각들 많이 들지만… 힘내서 살아야죠!
…생계에 신경쓰다보면 뭐 잠깐 잊혀지기도 하고…아마 다른 포럼회원분들도 그런거같아요…ㅠ
닭가슴살 하루에 300그램씩 먹기로 했습니다
좋네요. 저도 이제 집에서 좀 요리같은 것도 해먹으려고 합니다.
다양한 나라의 회원분들은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 지 궁금하네요. 특히 여기 운영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원인을 찾으려 노력하는 분들도요.
그러게요. 평소 무엇을 하며 견뎌내는지 대화가 많이 오갔으면 좋겠습니다. 밖은 물론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오고갈만한 주제는 아니니까요. 외롭네요
님들 단약기관과 복용기간이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머리가 잘굴러갈때 다시 생각해보니 4년정도 복용에 그기간에 중간에 텀도 있고 프페카피 핀페 프로스카 복용했구 그기간에 신기한게 부작용이 적게 나타났구 귀찬아서 1년정도 쉬니 부작용이 있었구나 알겟더군요 너무 작게 나타나 인지가 안될정도였구 그런부작용이 약때문인지도 몰랐던때입니다 그텀시간에 엄청 남자스럽고 자신감넘치며 공격성도 뛰어났었네요 그러다 다시약복용후 극심한 공황 24시간불면 초조불안 무기력을 겪으며 몇달간 약을 먹은걸로 기억됩니다 정말 미친짓이죠 그런부작용에 시달리니 판단이 안서서 그냥 먹은걸로 기억되네요 약부작용이라 의심이 없었으니까요 그기간에 정시과약물과 동시에 복용했어요 극심한불안 불면때문에 병신같이 일찍단약했으면 지금같은 고통은 없었겟죠
그러다 대다모에서 셀프리더님글보고 나도 저거구나 느껴서 단약하면 원상복구되겟지 하며 약복용량 줄이며 시간을 보냇죠 워낙효과가 좋고 돌파구를 찾으려고 가루로 만들어 먹기도하고 ㅠ 그러다 도저히 안되어 2013년도 말에 완전히 단약했습니다 헷갈려 기록들을 찾아보니 13년도 말이 확실하더군요 단약후 삶이 더괴롭고 결혼도 어찌하고 아이들도 낳고 좋은일도 있더군요 그러나 좋은게 젛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이좆같은 부작용은 뇌에 긍정적인 느낌감정을 마비시껴버리니까요…알츠하이머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과거 기억 추억이 안납니다 정말 무섭네요
이게 좀괜찬을때 그 괴리감때문에 절망적입니다 좀낫아져 인간관계 장난도치고 관심도주다 증상이 심해지면 모른척 불안해지며 대인공포로 번지니 그간극이 극과극이라 절망 또절망…지금 이글을 쓰는것도 나름 괜찬아져 내뇌가 인식하고 좀느낀걸 써보는겁니다 심해지면 이런기능이 죽었다보면되구요 살아도 산게 아닙니다
초기엔 뭐가뭔지 모른상태로 몇년보내고 이젠 덜할때 내가정상적일때 이런느낌과기억으로 살았지하며 위로기대하다 나빠지면 절망하고 이런세월이 이제 정확히6년꽉채우고 7년을 향해갑니다
죽지안고 버틴거에 위로를 보내며 하루를 보내요 정말 힘들땐 밤에 잘때 살려달라빌다가 아침에 눈이 안떠지길 발란적도 많구…7년째되니 이렇게 뒤돌아볼여유가 생기는 날이 오네요 분명 뇌에서 호르몬이 허락하는만큼이겟지요 이놈에 호르몬은 사람을 죽엿다 살릿다 참 원망많은 놈입니다 시간이나서 저자전적 이야기를 써봣네요 낼되면 잊혀질까 기록으로 남깁니다 님들도 하루하루 힘들어도 견디시길…분명 훗날 달리보일겁니다.
그렇죠 그런 느낌으로 힘든 것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총 7~8개월 정도 복용하였고 중간중간에 끊고 다시 먹고 줄여서 다시먹고 부작용을 줄여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완전 단약 후 1~2달 정도는 괜찮다가 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언제까지나 버틸겁니다.
저는 2017년 1월에 복용 시작해서 6월에 끊었습니다
일주일만에 쾌감이 사라지고 성욕이 점점 사라지고 발기력도 나빠지는걸 체감했는데 그때는 대머리 된다는 공포에 질려있어서…먹다보면 낫는다는 소리에 혹해서 금방 끊지를 못한거죠
약먹기전에 썼던 레포트나 보고서를 오랜만에 봤는데 내가 이걸 어떻게 썼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어선택이나 문장하며 전체적인 구성 등등 지금 쓰라면 절대 못나올 퀄리티였어요.
저랑 공통점이 엄청 많으시네요… 저도 2017년 1월에 복용 시작했엇는디…ㅠㅠ 나이도 같고 신기합니다
ㅋㅋ… 최근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면 베일러 의대의 연구는 뭐 나오기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하고있고 운영자인 awor와 axolotl이 PFS에 대해 큰 호기심을 보이고 연구를 할 의향이 있다는 저명한 생물학 교수팀을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이 현상이 의학계에 큰 관심이 없지만 연구를 통해 무언가 밝혀지면 관심을 끌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어려운 문제겠지요.ㅜ
여성들 먹는 경구피임약도 일부는 성욕감퇴 부작용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던데요
내분비는 정말 함부로 건드리는게 아니네요…
그러게요… 인간이 아직 모르는 게 정말 많은 듯 합니당.
터널끝은 보일겁니다 지금 지나가는중이며 저는 올해안에 끝에 가리라 믿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호르몬밸런스가 왓다리갓다리하며 정상궤도에 맞춰지는 과정이라 느껴지네요 희망을 가지고 버텨보아요
근데 이게 주기적으로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도 하는 것 같습니다. 주용님 대다모 예전 글 보면 그때도 완치된 것 같다고 쓰셨다가 다시 나빠진 것 처럼요 ㅠㅠ. 아무튼 이번엔 정말 끝이길 바랍니다.